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및 온라인 시장에 대한 추가 포스팅이다. 1편에서는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와 잠재적 인구 수를 바탕으로 시장 크기를 간략하게 확인해 보았다. 2편에서는 추가로 인도네시아 현재 전자상거래 구매자와 관련된 자료를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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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Commerce 카테고리 별 성장률 및 성별 구매 추이
출처: Forbes (2015)
출처: Asean Up (2017)
최근 자료는 아니지만 다른 국가의 이커머스 시장과 마찬가지로 의류 카테고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예상할 수 있다. 남녀 비중으로 보더라도 여성이 남성보다 온라인을 통하여 의류를 구매하는 비중이 앞도적으로 높았다. 그럼 의류 시장 진출에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까?
2.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의류 기업 현황
○ 히잡(Hijab) 등으로 대부분의 신체를 가리는 무슬림 패션(Modest Clothing) 시장은 전 세계 패션시장의 약 10% 이상을 차지하며, 매년 약 6%의 성장세를 보일 만큼 중요성을 갖고 있음. 최근에는 유니클로, 토미 힐피거 등 유명 의류기업들도 무슬림 시장에 뛰어들고 있음.
○ 실제로 무슬림 패션시장은 2019년까지 327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영국의 1007억 달러, 독일의 990억 달러, 인도의 960억 달러를 모두 합친 것보다 더 큰 금액임. 2014년 기준으로 인도네시아의 이슬람 패션 시장규모는 127억 달러로 세계 5위를 기록함.
○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0년까지 무슬림 패션의 지역 허브가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으며, 무슬림 패션 페스티벌(MUFFest)과 같은 대형 무슬림 패션쇼를 개최하는 등 산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음. 최근에는 'Hijup' 등의 무슬림 패션 전문 전자상거래 기업이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출처: KOTRA 뉴스 (2016)
코트라 자료를 참고하면 현재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성장하는 의류 스타일은 무슬림 패션 분야다. 인도네시아 문화와 종교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일반적인 의류업계에서 진출하지 않는 분야다. 이 부분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다.
3. 수출 유망한 한국 제품 품목
○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일레브니아 측에 따르면, 한국 상품 중 판매가 많은 제품은 화장품, 식품 및 K-POP 관련 상품임. 특히 K-POP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화장품에 대한 구매 의지가 높다고 함.
○ 현재 판매 중인 상품 이외에 유망하다고 생각되는 품목에는 출산용품 관련 상품이 있음. 인도네시아는 특히 온라인에서 출산용품 관련 시장이 아직 형성돼 있지 않으며, 현재 판매 중인 품목 또한 높은 가격으로 인해 가격경쟁력이 낮은 편임. 따라서 젖병 소독기, 임부복 등 경쟁력 있는 출산용품을 판매한다면 유망할 것이라 답함.
○ 행사기간 이후 제품별 총 판매액을 기준으로 인기 Top 10 제품을 선정함. 일반 소비재 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온라인 쇼핑몰 특성상 식품, 소비재, IT기기, 화장품 등의 제품들이 주로 입점. 판매 결과로는 라면, 스낵 등의 식품류, 화장품 류의 판매가 큰 비중을 차지함.
○ 식품류: 매콤·달콤한 맛, 차별성, 저렴함이 키워드
출처: KOTRA 뉴스 (2016)
코트라의 시장 분석을 참고하면 한국 화장품에 대한 구매의지가 높은 편이며, 그 이외에는 출산용품 관련 시장이 유망한 편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특히, 한국적인 특징이 드러나는 음식이나 화장품이 인기가 많아서 유망한 품목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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