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7년 독일 통계학자 엥겔(Ernst Engel)이 가계 지출을 조사한 결과 저소득 가계일수록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고, 고소득 가계일수록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낮음을 발견하였는데 이를 ‘엥겔의 법칙’이라고 한다. 그리고 총가계 지출액 중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엥겔지수’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식료품은 필수품으로서 소득의 높고 낮음에 관계없이 반드시 얼마만큼 소비해야 하며 동시에 어느 수준 이상은 소비할 필요가 없는 재화이다. 그러므로 저소득 가계라도 반드시 일정한 금액으로 식료품비를 지출하여야 하며, 소득이 증가하더라도 식료품비는 그보다 증가하지 않는다. 이러한 까닭에 식료품비가 가계의 총지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 즉 엥겔지수는 소득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점차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보통 엥겔지수가 0.5 이상이면 후진국, 0.3~0.5면 개발도상국, 0.3 이하이면 선진국이라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엥겔지수 [Engel's coefficient] (시사경제용어사전, 2010. 11., 대한민국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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